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8월1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20~65세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건강투자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90.7%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음주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0%는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경험이 ‘있음’이라고 답했는데, 자녀가 없는 경우에 음주량을 줄이려는 시도 경험률이 61.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건강악화·체력 저하 등 신체적 이유’(46.0%), ‘숙취가 심해서’(21.4%), ‘음주로 인한 폐해를 경험해서’(11.2%)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6.4%가 음주량을 줄이기 위해 ‘회식·모임 횟수를 줄임’이라고 답했으며, 38.2%는 음주량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음주 경험자의 44%가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전국 보건소에서는 절주 및 금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재활·복귀를 돕고 있다. 이러한 국가지원서비스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