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노학동 소재 수제맥주 전문점 몽트비어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관광두레사업에서 '으뜸두레' 사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속초 관내 업체가 으뜸두레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응골딸기마을 영농조합법인'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전국 관광두레는 숙박·식음·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띤 창업과 경영이 가능하도록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몽트비어는 지난해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속초 응골딸기마을 및 양양 곰마을영농조합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인 딸기와 복숭아로 수제맥주를 개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입소문을 듣고 경북 상주 샤인머스켓 농가에서 샤인머스켓 맥주 개발을 의뢰해 오는 등 전국 과수농가의 상품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으뜸두레 사업체에 선정되면 1000만원의 시상금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각종 홍보 마케팅 지원 혜택 등이 주어진다.
몽트비어는 시상금을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홉 공원'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내 사업체가 2년 연속 으뜸두레에 선정된 것은 사업 총괄 담당자를 비롯한 지역주민의 노력 덕"이라며 "다른 관광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식음·기념품·체험·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6개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찾아 브랜드 개발을 비롯한 신상품 및 포장패키지 디자인 개발,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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