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주민주도형 자립형 마을 육성을 위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해당 사업은 마을공동체로부터 직접 공모받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총 16개의 마을을 지원했으며,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한 해 성과에 대한 평가위원회를 열어 청곡2리 마을 등 4개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총 3억1800만원을 투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에 한 마을당 2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설 설치 등 하드웨어 사업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관내 모든 마을이나, 동일 사업에 대해 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거나 마을안길 포장 등 주민숙원사업, 주민 참여 없이 현금성으로 추진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또, 소득 창출 사업은 타 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청 금액의 10% 이상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서식을 다운받아 사업신청서와 공동체 소개서, 사업계획서 등을 갖춰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군청 자치행정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제출하면 된다.

양양군은 다음 달 중 서류 심사 및 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마을에 대한 사전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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