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지난 26일 서화면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서화면 보건지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조사에 나섰다.
인제군은 지난 26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긴급회의'를 열어 선별진료소 설치 및 주민 전수검사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접촉이 의심되는 주민 63명의 검체를 채취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결과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를 통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다 확실한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화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검사 결과는 이르면 27일 밤 또는 28일 아침에 나올 예정이다.
인제군은 검사 결과에 맞춰 확진자 병상 이동 및 자가격리 조치, 역학조사 등을 벌여 지역 내 n차 감염을 막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난해 11월 원통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지역 주민 전원을 전수조사해 확산을 막았다"며 "이번에도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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