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p(0.12%) 오른 3만723.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6p(0.1%) 상승한 3830.1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p(0.02%) 하락한 1만3610.54에 장을 마감했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7.7에서 58.7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를 소폭 웃돌았다.
경기 부양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원 운영 규칙 협상이 타결돼 상원 통제권이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예산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버니 샌더스 의원이 ‘조정권’을 발표해 민주당 만으로 1.9 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법안 승인이 가능해 졌다. 후반 매물 출회 요인인 규제 강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부각 될 수 있어 향후 미국 정치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부양책 흐름과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는 관망심리가 번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54% 오른 3609.7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4% 하락한 6507.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1% 상승한 1만3933.6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0.00%인 5563.0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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