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도 미국 부양책 흐름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p(0.76%) 오른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76p(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p(0.95%) 오른 1만3987.64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의회에서 대규모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지수를 견인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기대 확산 등으로 국채금리가 1 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그렇지만 반대로 대형 기술주는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자 상승폭이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입 등이 알려지자 반도체 및 결제 시스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등 테마 장세가 펼쳐지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3% 오른 3665.5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상승한 6523.5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5% 오른 5686.03으로 마감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는 1만4059.91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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