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발표에 따라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1.5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디지털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분야별 조치 사항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공공분야 시설에 대한 완화된 방역수칙 적용 및 관내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시설 등 총 5098곳에 대한 현장 지도 점검 등을 주문했다.
이번 완화 적용에 따라 이용 시간이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간제한이 해제된다.
단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밤 10시까지로 운영 시간을 연장해 적용하며,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홀덤펍 등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또 3차 유행 시 확산 방지 효과가 검증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다만 기존 민원 등을 고려해 직계 가족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예외로 허용하고, 시설 관리자가 있는 사설 축구장과 등의 스포츠 영업 시설도 예외로 인정한다.
이와 함께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시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수를 제한하며, 모임과 식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금지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거리두기 하향조정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코로나 19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니 시민 모두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