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미국 금리 변동과 중국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11개가 하락세다. 한편 전날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로 꼽힌 동일제강은 전일대비 10.12% 상승한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p(-0.09%) 내린 3041.20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11.53포인트(-0.38%) 하락한 3032.3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억원, 234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28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3.11%), LG화학(-0.22%), 삼성전자우(-0.41%), 현대차(-0.41%) 등이 약세다. 네이버(0.53%), 삼성SDI(0.88%), 카카오(0.10%), 포스코(0.53%), LG전자(1.01%) 등은 강세다. 삼성물산은(0.00%)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3.93%), 문구류(2.08%),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98%), 건강관리기술(1.12%) 등이 오름세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32%), 반도체와반도체장비(-1.03%), 석유와가스(-0.80%),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73%) 등은 하락세다.
전날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동일제강은 전일대비 370원(10.12%) 상승한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5p(-0.07%) 내린 922.52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2.80p(-0.30%) 하락한 920.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53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70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셀트리온제약(0.45%), 카카오게임즈(0.19%), 펄어비스(1.51%) 등이 강세다. 에이치엘비(-0.56%)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원 오른 1124.7원에 출발했다.
KB증권 임상국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장은 “금리 안정, 백신 보급, 부양책 진척에 따른 글로벌 증시 반등을 반영해 전일 국내 증시 1%대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중국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 제기에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덧붙여 “금리,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새로운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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