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에 육박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여부다. 분수령은 다음주”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6~17일(현지 시간)에 예정됐기 때문이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9일 “시장 달래기에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라며 “얼마전 통과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부양책 중 재난지원금이 어디로 이동할지도 관심사”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백신 보급 확대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로 기술주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경기부양책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권은 이 가운데 약 300억달러가 주식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기술주를 더 사랑한다”라며 “최근 기술주의 낙폭 확대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길 수도 있다”라며 “FOMC와 밀레니얼 세대의 머니 무브가 나스닥의 단기저점을 확인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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