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물가 안정 추세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8p(1.46%) 상승한 3만2297.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7p(0.6%) 오른 3898.81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은 4.99p(0.04%) 하락한 1만3068.83에 장을 마쳤다.

부양책 타결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 하원은 이날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법안을 최종 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주에 법안 서명할 예정이다.

물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0.1%, 전년 대비 1.3%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금리 흐름도 무난한 양상을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 2.38배를 기록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초반까지 내렸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그럼에도 금리 상승 요인은 여전하기 때문에 전일 급등 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 전환 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하원의 부양책 통과 소속이 전해지며 금리 하락폭이 축소되고 이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되는 등 전일과 정 반대의 움직임이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증시는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통과 및 완만한 물가 추세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9% 상승한 3818.9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1만4540.2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 오른 5990.55로 장을 닫았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725.60에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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