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안정·부양책 기대에 상승…나스닥 2.52%↑

뉴욕증시, 금리 안정·부양책 기대에 상승…나스닥 2.52%↑

기사승인 2021-03-12 09:08:54
사진= 픽사베이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부양책 통과와 금리 안정세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상승 억제조치에 힘입어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57p(0.58%) 상승한 3만2485.59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53p(1.04%) 오른 393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84p(2.52%) 급등한 1만3398.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부양책이 통과되면서 시장에 안정감이 퍼졌다. 미 의회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관련 입법을 마무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서명을 마쳤다. 대규모 부양책 통과로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상승 억제조치도 시장 상승세에 한몫했다. ECB는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5%로 지난해 12월보다 0.5%p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금리 상승 제어에 나스닥이 상승 동력을 얻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부양책 통과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공급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가 부양책 통과와 국채입찰에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보이자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이라며 “더불어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금리 안정에 영향을 주어 나스닥이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금리 안정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67% 상승한 3845.64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0% 상승한 6736.9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0.23% 오른 1만4569.3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6033.76에 장읆닫았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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