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인구 10만명 붕괴 위기...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전입신고 이동민원실’ 운영

공주시, 인구 10만명 붕괴 위기...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전입신고 이동민원실’ 운영

전입 대학생에 최대 8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1-03-22 19:32:09
인구 10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있는 공주시가 공주대학교에 찾아가는 전입신고 이동민원실을 마련하고 인구증가시책 공주시 전입에 신입 대학생등의 동참을 홍보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인근 세종시 출범 '빨대 현상'등에 따라 인구 10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도농복합형태의 도시 관내로 전입하는 대학생들에게 최대 80만원의 전입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구 증가 시책 일환으로 관외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공주시로 전입하면 대학생 전입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다.

관외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던 대학생이 전입신고 시 10만원, 1년 후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주소지를 계속 유지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6개월마다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이 전입할 시 최대 80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공주대학교 내에 ‘찾아가는 전입신고 이동민원실’을 마련하고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신고 및 전입지원금 신청을 현장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보건소의 구강보건교육 및 홍보관도 운영해 자가 건강관리와 예방법 습득 기회도 제공한다.

조중범 행정지원과장은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는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빨라지고 있다”며, “대학생 전입유도를 비롯해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귀농‧귀촌인 유치 등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주시 내고장 주소 갖기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대학생 전입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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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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