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정하고 안전한’ 4·7 재보궐선거 실시 의지를 다졌다.
박범계·전해철·권덕철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속 1200만 명가량의 유권자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투표환경을 보장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박 장관은 “오늘부터 총 71명의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열띤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그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지원을 위한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투·개표소 전체 방역 ▲확진자·자가격리자 투표권 행사 보장 ▲탈법·불법 선거운동 단속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 등을 약속했다.
전 장관은 “공공·민간기업과 고용주 여러분께서는 법상 명시된 근로자들의 투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거리두기, 철저한 손 위생관리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도 거소투표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투표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직접적인 대면접촉은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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