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충남 서산시를 비롯한 태안군, 충남도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예타가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금 재기됐기 때문이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이자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159.85㎢ 규모에 사업비 2448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 섬, 가로림만 생태학교, 식도락 거리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산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조성되면 매년 400만 명의 생태관광객들이 서산시와 가로림만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관한 대국민 홍보와 당위성 피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맹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로림만해양정원 예타통과 기원 챌린지’를 추진하고 범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맹 시장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현재 비용대비 편익(B/C)을 조세재정연구원이 조사 중”이라며 “해양정원 조성의 필요성 및 사업 취지에 대한 홍보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등의 핵심공약사항으로 충남도민의 염원과도 같다.
시는 지난해 7월 충남도민들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를 열고 예타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력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월은 정책 포럼 및 국회 정책토론회도 개최해 그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올해 3월에는 EBS 펭TV와 연계해 가로림만을 홍보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모든 실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공무원들 먼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결과는 오는 6월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