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남녀 1위로 2021년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우진은 2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1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종합배점 41점을 기록, 2위 김필중(30.5점·한국체대)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은 평가전을 거쳐 올림픽 대표로 뽑히면 올여름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가운데, 김우진, 김필중에 이어 박주영(서울시청), 한우탁(인천계양구청),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부에서 차례로 3∼8위에 자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36점을 기록, 2위 유수정(35.5점·현대백화점)을 0.5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강채영, 유수정에 이어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안산(광주여대), 장민희(인천대), 최민선(광주시청), 임해진(대전시체육회),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이 차례로 3∼8위를 해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새 대표 선수들은 29일 부산으로 이동, 강서양궁장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박채순 총감독은 “강서양궁장은 바닷바람 등 경기장 환경이 도쿄 올림픽 경기 장소와 유사한 최적의 훈련 장소”라면서 “올림픽에 대비한 적응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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