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서핑 성지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죽도해변과 기사문해변에 이어 남애3리 해변에도 '서핑 라운지'를 추가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사계절 서핑 활동을 위한 휴게 공간인 서핑 라운지는 여름에는 해먹을 설치해 더위 쉼터로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온수 월풀 시설로 몸을 녹일 수 있어 서핑객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설이다.
양양군은 지난해 3월 죽도해변에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기사문해변에 두 번째 서핑 라운지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남애3리 마을회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26일 해변 내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양양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남애3리 해변에 코인샤워장과 시계탑 등을 추가 설치한 후,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남애리 마을과 서핑업체 간 협업을 도모해 관내 모든 해변을 서핑 명소화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활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추후 서핑 라운지에 전시 공간 등을 보완해 단순 휴게 공간을 넘어선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반 시설을 확충해 서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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