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박 의원이 어제(3일)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다는 실천으로 화답하는 모습. 정말 박주민답다"고 추켜세웠다.
송 의원은 "거지 국회의원 박주민, 이 애칭은 박주민 의원만이 가진 영광이다. 약자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해 온 박 의원의 그간의 여정에 당원과 국민들이 보낸 응원과 애정의 표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어느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가 정한 기준 5%보다 더 높게 임대료를 인상해도 언론이나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애시당초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기자들과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잘못은 민주당이 하고 국민의힘 들먹이는 못된 버릇이 또 나왔다"며 반발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송 의원이 박 의원을 마치 난세 영웅이라도 난 듯 치켜세우며 국민의힘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월세를 인하해 재계약했다며 병 주고 약 주는 모습에 어이가 없다. 결국 안 걸렸으면 모르는 척 지나갔을 일, 이거면 됐다는 식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공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새로운 임차인과 보증금 3억 원, 월세 100만 원이었던 자신의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임대 계약을 보증금 1억 원, 월세 185만 원에 새로 체결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임대료를 9.17%가량 올려 받은 셈이다.
해당 계약이 위법은 아니었지만 박 의원이 임대차법 일부 개정안을 주도해 왔던 만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 의원은 당 차원의 경고를 받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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