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은 "2021 당진 차세대 작가전 - 박도우 展 ‘보이지 않는’"을 5월 6일까지 개최한다.
23일부터 전시된 당진 차세대 작가전은 당진문화재단의 지역 기반의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공모기준, 당진 출신이거나, 당진으로 이주한 만 35세 미만의 시각예술작가를 대상으로 박도우 조각가를 선정했다.
2020년 3월부터 5월 공모를 진행해 초대 작가로 최종선정된 박도우 작가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이번 2021 당진 차세대 작가전 '보이지 않는'을 전시한다. 본 프로젝트는 그간 국내 예술 무대에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작가를 지역민에 소개하고 지역성이 가진 다층적인 의미를 찾아보는 전시로 기획됐다.
이는 지역 안에서 지속적인 차세대작가 발굴과 함께 당진의 예술적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등 당진문화재단의 중요한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당진 차세대 작가전에 선정된 박도우 조각가는 어린시절 외할머니 댁인 당진에서 보낸 기억을 강렬하게 기억한다. 복잡한 도시 속에서 지칠 때면 누에 먹이를 주고, 실을 뽑거나 베를 짜는 모습을 구경하던 기억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다.
심적으로 힘들 때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상상을 해,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을 막아주고 따뜻하게 품어주던 모성애를 떠올린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개인과 사회 전반적으로 큰 위기가 찾아 온 바, 나와 우리 사회를 위한 가장 안전한 보호막과 같이 작가의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식과 위안을 얻길 바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외부인을 초대하는 개막행사는 생략되며, 온라인 전시감상 프로젝트‘갤러리 앳 홈’의 일환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토크”, 전시연계 퍼포먼스 공연 “귀소”등의 영상이 오는 26일부터 유튜브 당진문화재단 채널(https://url.kr/u6rpA5)을 통해 업로드 돼 모바일을 통해서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