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예방접종 완료자 방역조치 변경 검토”

방역당국 “예방접종 완료자 방역조치 변경 검토”

해외에서 입국시 자가격리 아닌 능동감시

기사승인 2021-04-27 15:13:39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조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완료자란, 백신 종류별로 정해진 예방접종 횟수를 마무리하고 2주 정도의 면역형성기간이 지난 사람을 뜻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일반인들의 예방 접종완료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어, 그런 자료를 활용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접종률이 유지되면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러한 사람이 접촉자로 분류되면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고, 해외를 다녀와도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를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르면, 능동감시는 보건소나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등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유무를 1일 2회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자가격리와 달리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외출을 삼가고 기간이 끝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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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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