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축구단은 대전한국철도와의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1점을 쌓았다.
천안은 3-4-3의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골키퍼 이영창이 골키퍼장갑을 꼈고 한부성-김평래-구대엽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로는 올 시즌 첫 출전의 심동휘와 이민수, 최진수, 감한솔을 기용했으며 공격진에는 고석, 김종석, 이예찬을 출전시켰다.
직전 두 경기에서 패하며 연패의늪에 빠진 천안과 직전 경기에서 첫 승으로 상승 궤도에 올라탄 대전의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승점이 절실했기에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전반5분, 이른 시간에 득점이 나왔다. 천안이 얻어낸 프리킥을 최진수가 본인의 강점을 살려 선제골을 넣었다.
천안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주도권을가져와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수비의 숫자를 3에서 5로 변칙적으로 사용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중원에선 점유율을 늘려가며 공격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에는 또다시 최진수가 프리킥을 준비했고 대전의 임형근이 펀칭으로 걷어낸 볼을 심동휘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또다시 임형근이 막아냈다.
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서서히 전방압박으로 천안의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냈다. 전반 35분에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송수영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대전 공격진 앞에 떨어졌으나 그대로 땅에 맞고 경기장 밖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총공을 펼쳤으나 천안과 대전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고 천안은 추가골을위해 조주영을 투입했다. 조주영은 투입 직후부터 최전방에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후반 34분에는 심동휘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등지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두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고 천안의한 골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으나 후반38분 대전의 동점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천안의 핸드볼파울로 대전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정민우가 성공시켜 1-1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천안과 대전은 승점1점씩 나눠가지며 경기는 종료됐다.
천안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무승부에 그쳤지만, 연패를 끊어냈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다음 경기는 김포FC와 홈경기다.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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