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고성군은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무인기 통합시험 훈련기반구축,투자선도지구)등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무인항공기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며, 도지사배 PAV 및 드론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무인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선정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드론실증도시’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실 도심지에서 구현해 보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진주시, 사천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지초지자체 등 총 80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사업의 적합성, 효율성, 시장 파급성, 실증사업계획, 중복여부 등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해 선정했다.
고성군은 진주시, 사천시와 공통 및 각 지자체별 사업모델로 △33번 국도의 물류수송 및 비행항로 실증 △산사태 예측 △유해물감시 △농촌과 도심연계배달서비스 실증 △해양관광지 불법주정차지역 드론활용 단속 △해양쓰레기 투기 감시 등 6개 사업으로 드론산업의 실용화 상용화 추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고성군은 4월 26일 제39사단, 국가정보원 등 관내 기관들과 경상남도 통합방위작전 전투체계 발전과 미래 드론산업육성 “붐” 확산을 위한 드론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현재 조성중인 무인기종합타운은 무인기 관련 연구시설 및 항공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료되면 무인기의 제작·연구·시험비행이 한 장소에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며 “이번 실증도시선정을 계기로 우리군은 미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붐’ 확산의 중심 지자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유기견 지옥에서 천국이 되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가 지난해 9월 열악한 환경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 이후 8개월 만에 경남 도내 입양률 1위의 유기동물보호소로 탈바꿈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꿔 운영한 2020년 9월 10일부터 2021년 5월 21일까지 총 424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해 왔으며, 이중 173마리를 입양해 40.8%의 입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 도내 유기동물보호소 중 입양률이 가장 높고 경남 평균 26.1%, 전국 평균 30.9%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군에서 직영하기 전 1년간 안락사 비율이 86.7%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반대로 입양률은 전국 최하위인 6.3%에 불과한 최악의 보호소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8개월 만에 입양률뿐만 아니라 안락사 비율도 1.6%로 대폭 낮췄다.
안락사의 경우도 질병으로 인해 치료가 어렵거나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우려가 있는 유기동물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장애가 있거나 분양이 되지 않는 유기동물에 대해 인도적 처리(안락사) 대상을 위원회를 거쳐 7일 이후 처리됨을 공고하여 현재 5차에 걸쳐 65마리를 전부 분양해 인위적 처리 제로화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1월 유명 연예인 조승우 씨도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곰자’를 입양했고, 지난 5월 16일 연예인 김나운 씨도 ‘너구리’를 분양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가 수개월 만에 탈바꿈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9월, 논란이 발생되자 백두현 고성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하는 등 발 빠른 개선 의지에서 비롯됐다.
군은 즉시 위탁운영 계약을 취소하고 마암면에 위치했던 유기동물보호소를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임시보호소를 마련하고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사)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행복도시조성을 위한 상호 협약증진 업무 협약식’을 맺어 자문을 통해 운영 방법을 개선하고 SNS홍보, 장거리 이동 봉사와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등을 통해 입양률을 높이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해 비글구조네트워크를 비롯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의 운영 방법을 개선한 것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센터 신축 등을 통해 고성을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동물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주인이 버린 반려견이 야생개로 변화하여 농가 피해는 물론 주민들의 위협이 되고 있어 지난해 12마리, 2021년 21마리를 포획해 보호조치하고 일부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도록 했다.
또한 마당개의 증가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2021년 상반기 104마리를 중성화 수술했고 부족한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그 대상을 확대하여 유기견을 감소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