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1회 접종, 그리고 화이자의 2회 접종에 대한 교차접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조합들, 즉 1회 접종과 2회 접종을 섞어서 하는 교차접종에 이어 앞서 백신을 맞고 추후 다른 백신을 맞는 여부에 대해서도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다음 주쯤 예산이 확보되고 좀 더 자세한 프로토콜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 사용 기간이 긴 편이 아니라 항체의 지속기간 등이 불명확하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 접종 후에 6개월 이상 항체가 지속되는 것은 확인했다. 향후 시간이 지나 추가로 중화항체 또는 결합항체 등으로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될 지 확인해봐야 한다. 그에 따라 추가 접종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 보건당국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코로나19가 매년 유행해, 독감과 같이 예방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을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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