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문화축제, 계절별 소규모 문화행사로 방안 논의

유성온천문화축제, 계절별 소규모 문화행사로 방안 논의

주민 일상과 지역문화예술계에 희망 불어 넣는 새로운 문화정책 선도

기사승인 2021-06-16 20:14:14

15일 유성온천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1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유성온천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유성온천문화축제를 변경해 연중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미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는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개최시기나 방법을 변경해 사계절 연속되는 ‘주민 일상 속의 소규모 문화행사’로 개최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심의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매년 5월에 3일간 펼쳐지던 기존의 대규모 집약적 축제 형태를 탈피해 올해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소규모 행사로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8월(▲미디어파사드 ▲드론쇼), 10월(▲국화음악회), 12월(▲크리스마스 거리 ▲송년불꽃쇼)에 계절별 테마를 정한 특색있는 소규모 축제로 개최될 예정되며, 특히 10월 가을행사는 제12회 유성구 국화전시회와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더불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예술공연 및 버스킹과 온천을 주제로 소규모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행사장 일원에는 경관조명과 포토존, 조형물 등이 설치돼 즐거움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결정된 사항과 제안된 내용을 반영해 앞으로의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문화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작년 유성온천문화축제 취소에 이어 금년 축제 역시 하반기로 잠정 연기되는 등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유성온천의 봄, 감성페스타'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소규모 문화공연을 관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원하시는 문화정책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며 “앞으로 주민과 지역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내실있고 뜻깊은 행사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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