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인상 우려 속에 장 초반 하락세를 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23년까지 금리를 2번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3p(-0.69%) 하락한 3255.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 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조정한 점은 부담이다. 이는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며 “국내증시는 이날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뒤로하고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는 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781억원, 외국인은 15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3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32%), NAVER(-1.41%), 삼성전자(-1.10%), 현대차(-1.04%), 셀트리온(-0.74%), 카카오(-0.70%),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0.40%), 삼성SDI(-0.30%) 등은 하락했다. LG화학(2.8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1.31%), 운수장비(-1.21%), 증권(-1.13%), 철강금속(-0.97%), 기계(-0.92%), 제조업(-0.8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0.98%), 의료정밀(0.93%), 전기가스업(0.68%), 화학(0.4%)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p(0.16%) 상승한 1000.1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44억원, 외국인은 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34%), 카카오게임즈(-2.29%), 알테오젠(-1.18%), 씨젠(-0.78%)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9%), SK머티리얼즈(1.73%), CJ ENM(0.93%), 셀트리온제약(0.81%), 에이치엘비(0.76%), 셀트리온헬스케어(0.0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소프트웨어(-0.81%), 건설(-0.64%), 금융(-0.61%), 기타서비스(-0.55%), 운송(-0.5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장비(1.98%), 운송장비/부품(1.86%), 정보기기(1.25%), 의료·정밀기기(1.24%), 반도체(0.7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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