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2주 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그 앞선 주도 9% 감소해 평균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정도면 감소하는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감소세의 이유로는 백신 예방접종과 실내활동이 줄어든 계절적 요인이라고 추정했다. 손 반장은 “7월 중순 이후로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모형 결과도 있었다. 예방접종이 시뮬레이션 모형보다 빠르게 전개됐고, 실외활동이 늘어나는 유리한 환경요인들로 2주 연속 환자 발생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소추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나올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체계로 들어간다. 수도권의 최근 주 평균 환자는 335.1명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1단계(250명 미만)로 내려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이 인구밀집도가 높아 감소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7월 중 완만하게 환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예단하기는 어렵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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