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에 따른 일각의 올림픽 보이콧 주장에 대해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해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황희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도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국민의힘 이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황 장관은 ‘올림픽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러시아 정부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의 요구에 “외교부의 입장을 아직 못 들어봤지만, 독도 문제와 관련해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할지는 외교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