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 찬반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60.2%로 집계됐다. 반면 '찬성한다'는 33.2%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6.5%였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1.5%로 전체 평균(60.2%)보다 높았다.
반대 의견은 20대(찬성 33.1% vs 반대 60.2%)와 70세 이상(찬성 34.0% vs 반대 59.7%)에서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50대(찬성 33.9% vs 반대 59.4%)와 30대(찬성 41.1% vs 반대 55.2%)는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됐다.
60대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3.1%로 전체 평균인 33.2%보다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27.7% vs 반대 67%)과 인천·경기(찬성 28.3% vs 반대 61.1%) 등에서 찬성 대비 반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찬성 대비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진보성향자 중 64.7%, 보수성향자 중 59.4%, 중도성향자 중 57.1%가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내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7명 수준인 71.3%,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 이상인 54.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반대가 41.6%로 나타났다. '찬성한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35.5%, 22.9%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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