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약 417만명 중 지금까지 252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해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416만7322명 중 2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돌파감염은 백신별 권장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후에도 코로나19에 걸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말한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치고 난 후 2주가 지난 상황에서 감염됐을 때를 돌파감염으로 보는 것이다.
10만명당 발생률은 4.46명이다. 미국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지난 4월30일 기준 10만명당 10.2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환자 중 위중증으로 악화된 사례는 2명(0.8%)이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방역당국은 현재 돌파감염자들을 대상으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37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12명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알파형(영국유래)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변이 1명, 델타형(인도유래) 변이 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112만2051명 중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률도 10만명 중 8.91명으로 가장 높았다. 변이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 83만8426명 중 50명이 돌파감염 추정사례로 나타났다. 10만명당 발생률은 4.65명이다. 알파형 변이와 델타 변이 총 4건이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59명의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발생률은 2.13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변이는 알파형과 베타형, 델타 등 총 8건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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