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직장인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해 선호하는 동료 유형’에 대한 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성이 좋고 협력이 잘되는 동료’ 유형을 선택한 직장인이 62.3%(응답률)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눈치가 빠르고 융통성이 있는 동료(39.8%)’, ‘전문지식과 업무능력이 뛰어난 동료(3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의 바르고 성실한(32.4%)’, ‘긍정적 마인드로 밝은 인상의(28.0%)’ 동료를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으로 꼽았다.
기업별로 모두 ‘인성이 좋고 협력이 잘 되는 동료’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전문 역량이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50.0%로 절반이었다. 공기업 직장인 중에는 ‘눈치 빠르고 융통성 있는(44.8%)’ 또 ‘예의 바르고 성실한(39.7%)’ 동료 유형을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긍정적 마인드로 밝은 인상의’ 동료 유형을 꼽은 응답자가 각 응답률 28.8%, 28.2%로 타 기업보다 소폭 높았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요 등장인물을 보기문항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을 조사한 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로 머리가 좋은 천재적인 업무 능력자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밉지 않은 오지라퍼 캐릭터인 ‘이익준형’을 꼽은 직장인이 53.8%(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위에는 목표 지향적이며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바른생활형 캐릭터 ‘안정원형’을 꼽은 직장인이 48.3%였다. 3위는 인간미 있고 친화적이며 후배를 잘 이끌고, 일을 좋아하는 일중독형 캐릭터 ‘채송화형(42.0%), 4위는 공감능력이 높고 인간적이나 표현하지 않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은둔형 캐릭터 ‘양석형형(12.5%)’, 5위는 친화적이지는 않으나 뛰어난 능력자이자 후배의 존경을 받는 까칠한 완벽주의형 캐릭터 ‘김준완형(9.5%)’ 순이었다.
기업별로 공기업 직장인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으로 ‘이익준형(50.0%)’에 이어 ‘채송화형(44.8%)’을 선택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경우 ‘이익준형(각 53.9%, 59.2%, 52.0%)’에 이어 ‘안정원형(51.0%, 46.4%, 49.1%)’을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으로 선택했다.
직장에서 팀을 이끌어가는 관리자급(팀장급) 직장인이 선호하는 동료 유형과 비 관리자급(팀원급)이 선호하는 동료 유형에는 차이가 있었다.
팀장급 직장인 중에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로 ‘안정원형’을 꼽은 응답자가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t △이익준형(46.2%) △채송화형(40.0%) △김준완형(13.8%) △양석형형(9.7%) 순이었다.
반면 팀원급 직장인들은 ‘이익준형’을 꼽은 응답자가 5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정원형(47.9%) △채송화형(42.3%) △양석형형(13.0%) △김준완형(8.8%)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MZ세대가 많은 요즘 직장에서는 직원들의 단합과 융화가 특히 강조되고 있다. 이에 상호 협력이 잘되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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