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공휴일로 인한 의료 공백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공공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약국은 합정역 부근 ‘셀약국’으로 작년 9월부터 운영 중인 ‘비온뒤숲속약국’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 공공야간약국이다.
공공야간약국은 심야시간 중 긴급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365일 연중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일반 약국과 동일하게 해열‧진통‧소염제 등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처방전에 의한 조제 의약품을 취급한다.
마포구 2호 공공야간약국 ‘셀약국’ 약사 김남희 씨는 “퇴근 시간 이후 약국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많이 봐서 안타까웠다”며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약국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 공감해 공공야간약국 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공공야간약국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임을 고려해 야간약국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주민 수요와 호응도에 따라 야간약국 개수도 늘려갈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늦은 밤 긴급 의약품 구매에 곤란을 겪지 않도록 공공야간약국을 추가 지정했다”며 “심야 시간에 몸이 불편할 경우 지체 없이 야간약국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