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시 체결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이행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TF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특허청은 국내 백신 기술 자립화를 위한 맞춤형 특허 전략 지원, 특허분석을 통한 핵심기술 발굴 및 특허 활용 지원, 국내기업의 기술 보호·분쟁 대응 지원 등 과제를 통해 백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mRNA 플랫폼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생산할 경우 예상되는 생산공정별 특허 이슈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 공정별 주요 기술 및 원자재, 핵심 특허, 주요 특허 분쟁 현황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도 백신 개발 기업의 특허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특허분석 결과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시행된 백신 신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또는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거나 임상을 진행 중인 기업이 출원하는 특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로, 통상 14개월이 걸리던 심사기간이 약 2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백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범정부 지원체계가 가동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특허 관련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 지원 정책을 패키지로 연계·제공해 백신 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허청의 적극적인 참여에 각별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설명회는 관심 있는 기업과 연구소의 사전 등록을 통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약 30여개 기업을 포함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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