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서춘수 함양군수가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 따른 방역과 군민 선제적 검사 참여 등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함양군은 2일 오전 서춘수 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추진할 중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각 부서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서 군수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 만큼 총력을 기울여 확산 방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주가 고비인 만큼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군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사적모임을 자제하는 등 잠시 멈춤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서 군수는 휴가철 피서지 안전관리 대책, 국도비 확보, 청렴도 향상, 귀농귀촌 등 인구늘리기 빈집 적극 활용, 엑스포 업무 만전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유일 투자선도지구 선정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 종식과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통해 우리 함양군의 미래 100년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군, 성인문해 시화전 수상자 시상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2021 하동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작품 공모전'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수상작품 전시와 함께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정례조회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한 6명에게 군수상 등을 시상하며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늘배움 한글문해교실에 다니는 김봉남(84·진교면) 어르신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군수상을 받았다.
김봉남 어르신은 늙은 남편의 병든 몸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한 '꽃밭에서'라는 작품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악양면 천말순(70) 어르신과 금성면 이보경(73) 어르신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천말순 어르신이 출품한 '부탁'은 농촌살이의 고단함과 배우고 싶은 열정이 순수하게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보경 어르신의 '문해'는 한글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와 효과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하동읍 강기자(66) 어르신의 '손자 키운 이야기'는 아픈 손자에 대한 연민과 성장의 즐거움이, 악양면 여춘자(83) 어르신의 '제일 마싰는 밥상'은 문자해득에 대한 희열이, 금남면 송영숙(66) 어르신의 '그리운 별빛'은 가난했던 어린시절의 회상과 그리움이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