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안착시키기 위한 교육회복 추진단 운영, 학교방역, 교육회복, 과밀학급 해소 등 주요 추진 사항을 19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감염병 전문가들은 1학기 학생 확진자 발생 추이, 감염경로 등 학교 방역을 진단한 결과, 학교 공간이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 등교수업은 꼭 필요하고, 학습·정서·사회성 등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교육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의 교육활동 중에서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시간인 학교급식 관련해 “모든 학교의 급식실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학년별, 반별 시차 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며,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습결손 보충과 학력 향상을 위해 2학기에도 학교별 기초학력⋅교과 특별 보충 과정을 운영하며, 학습결손을 해소하는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총 97여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다”고 강조하면서, “심리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회복을 위해 도내 초,중,고 23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70여억 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회복과 학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협조와 헌신”을 요청하면서, “‘학교 문은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 닫아야 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도민들과 함께 실천적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은 2학기 개학 시점부터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할 수 있으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될 경우 초등학교는 4개 학년, 중학교는 2개 학년이 등교수업을 하고, 유치원⋅특수학교⋅소규모학교(900명 이하), 고등학교는 4단계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또한 교외 체험학습 및 가정학습 일수를 최대 57일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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