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언론 ‘샬럿 옵서버’는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방송인 지미 드영이 지난 15일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역시 감염됐으나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이다. 드영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언론인 출신인 샬럿 옵서버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가 진행하는 기독교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의 예언'은 전 세계 1500개 라디오에서 방송되고 있다.
드영은 생전 자신의 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도중에도 출연자에게 백신이 구가가 사람들을 통제하는 또다른 행태가 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비판하던 다른 테네시주의 라디오 방송인 필 발렌타인(61)도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그의 가족들은 지난달 발렌타인의 입원을 발표하며 “부디 모두가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보수성향 방송인인 발렌타인은 마스크와 백신의 효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코로나19로 죽을 확률은 1%도 안 될 것”이라며 “일반인은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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