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주가가 강세를 탔다. 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9시47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보다 2900원(5.08%) 오른 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수급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가 3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금융투자는 YG엔터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2억원, 183억원으로 컨센서스(105억원)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범 예상 판매량 95만장에, YG플러스도 최소 12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하이브의 국내 음반과 음원 유통으로 BTS의 7월 컴백 매출이 반영되면서 이달 말부터 블랙핑크의 위버스향 매출이 시작된다. 맥스트의 투자 평가 차익이 70억원 반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버스향 매출은 보수적으로 반영했고, 오는 2022년 오프라인 투어까지 관련 매출이 레벨업 될 것”이라며 “영업외로는 신저가를 기록 중인 텐센트 뮤직 지분의 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불거진 중국발 규제 영향보다는 실적 기대감에 초점을 둘 것을 권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실적 서프라이즈에 더해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내년 상반기 투어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에 더해 아티스트 기준 글로벌 유튜브 구독자 1위 그룹의 북미·유럽 투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도 “상반기에 시장 기대치를 연달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다른 회사들 대비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정적이긴 하지만,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이익창출 효과가 크다. 하반기 중 리사와 블랙핑크 등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에 따른 직간접적 매출 상승과 자회사 이익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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