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인 순다르 피차이는 이날 성명에서 이러한 투자를 통해 인터넷 연결과 접근성을 향상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세인트 헬레나섬 등을 유럽에 연결하는 에퀴아노(Equiano)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또 구글이 4년 전에 젊은 아프리카인 1천만 명과 소기업들에 디지털 기술을 훈련하겠다는 다짐을 확대하는 데 쓰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인구 13억 명 가운데 3분의 1 이하만 인터넷 브로드밴드에 연결돼있을 정도에 인터넷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시장은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18세 이하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
인터넷 연결은 스마트폰을 구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지장을 받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우선 케냐의 통신 대기업인 사파리콤과 제휴해 적정 가격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첫 이용자들에게 론칭할 계획이다. 또 나중에 에어텔, MTN, 오렌지, 보다컴 등 다른 통신업자들과 대륙 전역에 걸쳐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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