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오는 18일부터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임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시 이전 운영은 지난해 선정된 중구보건소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에 따른 공사기간동안 실시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이전을 완료한 뒤, 18일부터 안영동에 위치한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업무를 시작해 완공되는 2022년 상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선별진료소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과 이전기간동안 발생하는 임차료 등 예산 절감, 방문자들의 주차편의성 등을 고려해 이번 이전 장소를 결정했다. 중구에는 한밭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 충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대한결핵협회부설복십자의원 등 5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구보건소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사는 국시비 포함 총 26억여 원의 사업비로 단열재 보강, 창호 및 냉난방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 9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기타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준공 후 27년이 경과한 보건소가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건축물로 재탄생되면 구민들은 건강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보건소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넒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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