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뿐만 아니라 나라와 국민 미래 위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고견을 부탁드립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났다. 대선 경선이 끝난지 14일만이고 이 전 대표가 경선 패배를 인정한지 20일 만이다. 이들은 24일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이 대선 후보와 회동 전 미리 준비한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며 "모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인생으로나 당 경력으로나 역량이 부족함 없는 대표님"이라며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유전자를 가진 팀원이다. 제가 부족한 면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어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 지금보다 더 밝은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 대표가 품이 넓게 모든 길을 수용해 주시고 정권 재창출에 모근 것을 함께 해주시겠다는 말씀을 현장에서 실천으로 받드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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