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는 28일 당진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당진항 활성화 미래 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과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 및 충남도청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수행업체로부터 추진 일정과 기초조사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질의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당진항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항만활성화를 위한 사업구상 △타당성 논리 개발 △입지조건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개략 공사비 산출 및 기초도면 검토 제시 등으로, 시는 국가재정부두, 해양문화‧레저시설 확충 및 항만운영 관리방안 수립 등을 통해 물류와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당진항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초조사용역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당진항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내년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 원을 편성했으며, 내년 초 세부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용역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기존 당진항의 산업기능을 확대해 지역 수출·입 업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친수시설 조성을 통한 레저관광으로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를 마친 ‘당진항 활성화 미래 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후 당진항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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