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해 본격적으로 일상을 되찾게 될 내년을 대비해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9조 3801억 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출한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8조 7113억 원보다 6688억 원(7.68%) 증가한 규모로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9조 3801억 원은 일반회계 7조 8200억 원, 특별회계 9187억 원, 기금운용계획 6414억 원 등이다.
도는 2022년을 코로나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등 양극화 극복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충남도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반등의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투자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경상경비 절감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혁신을 병행해 재정 효율성을 제고했다.
구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생계급여 2292억 원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 98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48억 원 △행복키움수당 지원 227억 원 △영아수당 지원 210억 원 △보육특수시책사업 지원 240억 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지원 204억 원을 편성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280억 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247억 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조성 35억 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지원 2억 원△충남스포츠센터 건립 166억 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86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카드사업 62억 원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11억 원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2단계) 23억 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168억 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138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 원 △산업단지 공업용수시설 150억 원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59억 원 △충남형 스마트공장 구축 16억 원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KCL) 15억 원 등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 및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550억 원 △농어민 수당 지원 528억 원 △여성·청년 농어업인 행복카드(바우처) 지원 56억 원 △공주-세종 BRT 개발사업 11억 원 △보령머드박람회 개최 지원 35억 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 20억 원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5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해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충남에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