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연장 2.7km의 쉴드TBM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11일 밝혔다.
'쉴드TBM터널공법'이란 상선과 하선을 분리해 축조된 터널로서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대곡~소사선 쉴드TBM터널은 지난 2019년 3월 착수 이후 33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2919명과 사업비 1358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날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대곡~소사선의 14.1km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이번 공사구간은 다량의 용수가 발생하는 한강하저와 복합지층으로 이루어진 자유로 및 제2자유로 하부를 통과하는 등 어려운 작업 여건이었음에도,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관통했다.
한편,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총투자비 1조5767억 원을 투입해 대곡∼소사 간 18.3km 철도를 건설중에 있으며, 사업기간은 2023년 1월 까지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대곡∼소사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한강 하저 쉴드TBM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며, “대곡~소사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