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6일 경찰대학 김구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자율주행 시대 법적·기술적 대응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세미나는 자율주행이 가져올 미래 교통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도로교통의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자율협력주행의 안전운전능력 가이드라인 개발’이라는 주제로 경찰대학 정철우 교수가 사회를 맡고 도로교통공단 김정래 미래사업처장이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충남도청 이강섭 팀장과 치안정책연구소 조민제 연구관이 토론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사물인터넷(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기반 교통안전시설 정보제공 및 운영 관리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양대 강경우 교수의 사회로 한국교통대 김진태 교수가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 윤태관 박사와 한국교통연구원 이종덕 박사가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에 대비한 도로교통법 개정 방향’이라는 주제로 치안정책연구소 김남선 연구관이 사회를 맡고 경찰대학 정철우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서 이창민 경찰청 첨단교통계장과 도로교통공단 김종갑 박사가 토론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도로교통공단은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해 도로교통법 중점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 세미나가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법적·기술적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미래교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는 유익한 세미나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술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현재 교통 관련 법령과 교통안전시설을 포함한 교통시스템은 사람의 운전을 전제하고 있어 자율주행 시대에 부합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경찰의 역할과 법적·기술적 대응 방향에 대해 한발 앞서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아산=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