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주일 기간 최다 발생 기록은 8월에 나온 16건이었다. 바로 전주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 사이엔 검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도 비상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8명의 선수와 5명의 코칭 스태프가 감염됐다. 문제는 매일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애스턴 빌라, 노리치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도 취소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브라이튼 경기가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됐다. 이번주 경기를 앞둔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 맨유와 브렌트포드전도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영국에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10명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