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 시공사에 계룡건설산업(주)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와촌동(106-17) 일원에 총사업비 2219억 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공동주택(254세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에서 지식산업센터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과 연계돼 이노스트타워에 포함된다. 이노스트타워의 1~3층에는 생활SOC, 4~7층에는 창업기업의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R&D허브센터, 13~20층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이노스트타워의 8~12층이 스타트업 파크로 활용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주)과 금호건설(주), ㈜금성백조주택, 대국건설산업(주), 지표건설(주)로 구성됐다. 계룡건설 팀은 에너지 성능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주거동과 지식산업센터 등 건축물을 제시하고, 복합환승체계를 위한 교통광장, 도시재생 방안과 주변 시설을 연계한 데크 계획을 비롯해 모든 시설이 연결되는 지상 3층 데크광장 조성으로 지역 상징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에 들어가 2025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은 원도심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천안시가 도시재생 1번지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 사업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500개 이상 스타트업 발굴 및 2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산실이 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