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 6번째 결혼식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 모 씨(남, 54세)와 캄보디안 출신 주 모 씨(여, 25세)가 구성동 소재 베리컨벤션에서 축복 속에 6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격려하고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올해 ‘행복웨딩데이’를 통해 매월 1쌍씩 6쌍의 다문화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지원했다.
베리컨벤션과 씨에스윈드(CS WIND), 서천안로타리클럽, KT천안지사,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힘을 합쳐 다문화부부에게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 뷔페, 신혼여행 등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결혼식은 부부의 개성 있는 스토리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다문화 부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또 결혼식 후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제공해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응원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다문화가족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며,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내년에도 12쌍의 다문화부부 결혼식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