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59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합산하면 3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부터 차츰 진정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275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시간(2977명) 대비 218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 3539명과 비교하면 780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 4239명에 비해서는 1480명 적다. 이날 총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합산하면 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 안팎일 전망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수도권이 1874명(67.9%), 비수도권이 885명(32.1%)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887명, 경기 816명, 인천 171명, 부산 140명, 경남 101명, 충남 97명, 전북 86명, 대구 81명, 경북 62명, 광주 61명, 강원 60명, 충북 54명, 전남 46명, 대전·울산 각 34명, 제주 18명, 세종 11명 등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정국면…“백신 접종 중요”
4차 대유행 국면은 차츰 진정되는 추세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864명→5407명→5035명→4874명→4415명→3832명→3129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접종률 증가가 신규 확진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대유행이 사그러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신규 위중증 환자가 줄었고 기존 위중증 환자 중 퇴원자가 있어 전체적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본다”며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사적모임를 제한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15명이다. 지난달 31일 1100명에서 1000대로 하락한 이래 사흘째 수치가 줄고 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백신 미접종자는 전체 성인의 7%밖에 안 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 환자·사망자의 5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