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본격적으로 양적긴축 시기를 모색하자 투자심리가 경색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40p(0.87%) 내린 2963.10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1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49억원, 107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장 전부터 시장에 연준의 양적긴축에 대한 우려가 퍼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연준이 오는 3월까지 테이퍼링을 끝내기 위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1p(1.13%) 내린 1020.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995억원,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높은 하락세를 보이는 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4.02%), 미디어와 서비스(-3.03%) 게임과 엔터테인먼트(-2.4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2.33%), NAVER(-2.74%),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카카오(-4.04%)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