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올해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본격 추진하고, 스마트교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책임지는 ‘키움·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의 효율적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대전교육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관련, 연초부터 10개교에 대한 사전기획용역을 진행하고 21개 학교에 대한 설계에 착수하는 등 올해 본격 추진한다. 2025년까지 5,359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전 지역의 48개 학교 59동의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래공감 ‘숨’, 영어놀이터 조성사업, 예드림홀, 학점제형 공간혁신, 공간수업 프로젝트 등 자체 공간혁신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내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과학실을 2024년까지 구축 완료하고, 학교무선망을 초․중등 수업지원공간과 공립유치원까지 확대한다. 9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칠판을 2023년까지 모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책임지는 ‘키움·성장 프로젝트’ 의 추진을 위해서는 2019년부터 전격 시행해온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공립유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상교육을 2023년부터 사립유치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시기에 맞춰 진로교육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조기 시행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 대입전형, 진로·직업설계까지 연계하는 학생 1:1 맞춤형 진로 이력관리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공립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 설립,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편성 등을 통해 대전의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교육 수혜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 효율적 추진을 위해 단위학교의 학점제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전고교학점제 추진단을 확대․운영하고, 소인수 심화선택과목 지원을 위한 교과순회교사제 및 대전고교학점제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대학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학생 대상 강좌와 교원 다과목 지도 연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점제형 학교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온전한 교육회복을 위해 학력격차 해소와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는 좀 더 촘촘하게 챙기고, 초등학교 저녁 돌봄은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지구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올해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고,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에 발맞춰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반 조성과 혁신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 가족과 함께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