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형 뮤지컬 줄취소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형 뮤지컬 줄취소

기사승인 2022-02-04 10:14:28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EMK뮤지컬컴퍼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대형 뮤지컬 공연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다.

4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옥주현이 전날 확진됐다. 이로 인해 ‘레베카’는 오는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이 작품 출연진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일까지 공연을 쉬었다.

뮤지컬 ‘썸씽로튼’도 6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이 작품에 닉 바텀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충주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앞서 ‘썸씽로튼’ 측은 출연 배우 서경수가 확진돼 4일까지 공연을 취소했으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밖에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주연 배우 박강현의 확진 판정으로 2~3일 공연을 취소했고, 뮤지컬 ‘더데빌’도 확진자 발생으로 6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 공연은 앞서 스태프 중 확진자가 나와 예정보다 늦게 막을 올렸다.

공연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예매 일정과 출연 배우를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극단은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투: 페레스트로이카’의 티켓 오픈을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이후인 7일로 연기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측은 확진자와 함께 공연한 배우 민영기·신영숙 출연 공연에 더블 캐스트인 손준호·장은아를 투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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