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고위험군 아니면 ‘잔여백신’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고위험군 아니면 ‘잔여백신’

18세 이상 미접종자 대상

기사승인 2022-02-14 15:20:12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4일부터 노바백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증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자체접종과 방문접종도 이뤄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반국민은 오늘부터 전국의 1200개의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당일접종 방식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주 초반에는 백신 배송 일정에 따라 지역별 시작 시기가 상이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달 7일부터는 전국 1만2900개의 접종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21일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3차접종과 일부 교차접종에도 활용된다. 기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 는 의학적 사유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노바백스로 1, 2차 기초접종 뒤 3차 접종으로 mRNA 백신을 맞는 건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변경할 수 있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시작한다”라며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이 국민에게 접종 경험이 많은 합성항원 방식인 만큼 그간 미접종한 국민도 접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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